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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우리나라 무인도의 모든 것

  • 조회 : 74195
  • 등록일 : 2022-12-05

우리나라 무인도의 모든 것

우리나라 무인도의 모든 것   

우리나라에는 무인도가 몇 개나 있을까? 그리고 모두 주인이 있을까? 주인이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관리되고 있을까? 우리나라의 무인도 중 일부는 지리적으로 고립되거나, 기술 및 장비 부족으로 등록되지 않아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2022년 7월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이처럼 등록되지 않은 무인 도서를 관리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신안군 무인도 지도 / 출처: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의 무인도’ 中

사진: 신안군 무인도 지도 / 출처: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의 무인도’ 中

우리나라에 무인도는 몇 개고,
주인은 누구일까?
  

해양수산부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무인도서는 2,918여 개로, 이 중 등록된 섬은 2,555개, 확인 대상인 섬은 363개, 등록할 수 있는 섬은 94개이다. 국내 전체 섬이 3,348개라는 점에 비춰보면 약 86%의 섬에 사람이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시도별로 보면 무인도는 전남에 60.67%(1,746개)가 몰려있다. 경남(484개/16.82%)과 충남(236개/8.2%)이 뒤를 이었다. 인천(3.86%), 전북(2.78%) 등에도 무인도가 있다. 무인도 보유 주체로는 국가가 가장 많다. 절반에 가까운 1,327개(47%)가 국유지이다. 또한 무인도는 90%는 임야지다. 무인도서는 잠재적인 해양 관광 가치가 크고, 해양영토 수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무인 도서를 등록 및 관리하는 일은 국익을 위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미등록된 섬은 지형도 및 해도에 잘못 표기되었거나, 미 표기되어 위치를 찾을 수 없거나, 소규모인 섬이 대부분이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미등록 무인도서의 조사, 측량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1년 몇 개의 섬을 대상으로 드론 지적측량을 실시하고 활용 매뉴얼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접근이 곤란했던 89개의 무인도서 중 약 10개에 대한 조사와 측량을 진행 중이다.

  • 남해연구소의 캠페인 포스터 부착 모습
  • 키야호 2기 10월 캠페인 포스터

사진: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남은 무인도, (왼)무인도의 폐가, (오)동물 포획용 올무 / 출처: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의 무인도’ 中

우리나라의 많은 섬이
무인도인 이유는?
  

우리나라의 전체 섬의 개수는 약 3,348개. 그중에서 무인도가 2,918여 개이니, 한국의 많은 섬이 무인도인 셈이다. 이 무인도 중 적잖은 수는 과거에는 유인도, 즉 사람이 사는 섬이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무인도가 늘어났다. 전통적으로 조선시대부터 해적 등의 위협 때문에 왕조 차원에서 섬을 비우는 공도정책을 써온 우리나라는 이후에도 섬을 관리하긴 했지만, 애초에 과거부터 섬에 사람이 많이 살지 않도록 하는 정책을 취했던 것이다. 그리고 교통, 병원, 학교 등 인프라 문제를 들 수 있다. 그리고 어촌의 소멸과 어업의 축소와도 연관이 있다. 7~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영호남의 현재 무인도화된 섬에는 어업에 종사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 덕분에 섬이 유지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농립어업인구는 2005년 만 해도 약 395만 명이었으나, 2017년에는 274만 명으로 급감했다(통계청).

사진: 선미도 (출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사진: 선미도 (출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무인도는?   

선미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에 있는 무인도로, 전국 무인도 중에서 가장 큰 섬으로 알려져 있다. 총면적 1,290㎡, 해안선 길이 7km에 이르는 한국 최대의 무인도임에도 불구하고 선미도의 별명은 ‘덕적도의 예쁜 꼬리’이다. 인천으로부터는 37km 떨어져 있지만, 인근 유인도인 덕적도 능동자갈마당과의 거리는 불과 500m에 지나지 않고, 불뚝 솟아오른 등대 주변과는 달리 한쪽 끝으로 갈수록 나지막한 산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본래 명칭은 ‘악험도(惡險島)’. 섬 생김새가 험악한데다가 섬 주변 바다 또한 거칠어서 붙은 이름이었다. 섬 이름이 바뀐 것에 대한 전설도 있다. 왕비의 질투로 유배되어 벼랑 아래로 몸을 던진 궁녀의 영혼이 내린 저주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여긴 섬 주변 사람들이, 제를 지내고 선을 베풀라는 뜻에서 ‘선미도(善尾島)’라 이름을 붙였다고도 전해진다.

선미도는 등대섬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1934년 10월 1일 최초로 점등한 선미도 등재. 85년이란 세월 동안 밤바다를 지켜오면서 뱃사람들로부터 자연스럽게 덕적면의 등대섬으로 인식되었다. 이런 선미도 등대는 우리나라 최대 무인도의 가장 높은 곳에 들어선 것으로 기록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해수면으로부터 223m 높이에서 당당하게 바다를 굽어보고 있기 때문. 2003년 12월, 풍파에 낡은 구 등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19.4m의 새 등탑을 올려세웠다. 본래의 등대보다 더 높이 세운 덕에 37km 밤바다 밖에서도 등불을 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출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 매일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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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